90대 직장인 최모 씨는 반려묘 ‘모모’를 1년째 반려동물 유치원에 보내고 있습니다. 1인 가구인 그는 반려묘이 집에 혼자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 분리걱정이나 공격성 같은 행동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고 보고, 다른 애완동물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.
최 씨는 “어차피 아이도 없어 강아지를 내 자식처럼 키우고 있을 것이다”며 “한 달에 30만 원 정도의 유치원비가 들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”고 이야기 했다. 이어 “프리미엄 유치원은 월 400만 원이 넘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”며 “그에 비하면 나는 비교적 합리적인 선택을 한 셈”이라고 추가로 말했다.
하울팟 유치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들. 사진=대교 제공
하울팟 유치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들. 그림=대교 제공반려동물 시장이 서둘러 발달하고 있을 것이다.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을 인용하면 2026년 말 기준 국내외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600만 명에 달완료한다. 관련 시장 크기는 2024년 1조 원에서 매년 9.5~14.9%의 성장률을 보여 2037년에는 2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.
실습기업 대교는 전년 반려동물 전공업체 ‘하울팟’을 인수하며 펫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. ‘하울팟 유치원’을 통해 반려묘의 사회성 학습, 인지능력 향상, 행동 수정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다. 한남·서초·분당·위례 등지에서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.
‘붉은펜’으로 잘 알려진 교원그룹 역시 펫 시장에 뛰어들었다. 작년에는 펫 프렌들리 호텔 ‘키녹(KINOCK)’을 발매했다. 원래 오피스텔을 리노베이션해 반려동물 중심으로 설계된 이 호텔은 펫 파크, 펫 유치원, 미용실, 리테일숍 등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구성하도록됐다.
한 학습업계 직원은 “교육회사의 반려동물 시장 진출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"이라며 "반려동물과의 정신적 교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욕구 변화에 대응한 측면도 크다”고 말했다.